비 오는 날, 세 곳에서 이어진 다정한 손길
2025년 5월 10일 토요일,
남양주청년봉사단 위브는
‘별에서온댕댕’, ‘남양주유기견보호소’,
‘반려동물입양센터’
세 곳으로 나뉘어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기존 신청자 21명을 중심으로
별에서온댕댕에 11명, 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 7명,
반려동물입양센터에는 총 4명이 참여하게 되었으며
장소마다 활동 시간과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단원들이 희망 장소에 따라
사전 투표로 신청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봉사를 진행한
‘반려동물입양센터(양정)’는
깔끔한 실내 환경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유기견을 보호하는 동시에
입양을 적극 추진하는 시설답게
전반적인 정비와 분위기가
안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입양센터
비가 오던 날이었지만,
실내에서 활동이 이루어진 덕분에
문제없이 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봉사에 이어 이번에도
남양주유기견보호소(진건)로 향했습니다.
비 예보가 30%였기에 진행했던 봉사였지만
아침부터 비가 꾸준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9시 30분까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들러
장화, 우비, 방진복 등 필요한 준비물을 챙긴 뒤,
10시까지 보호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 후 잠시 대기하던 중
관리자분께서
“비 오는 날은 굳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미 온 김에 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실내 견사부터 배설물을 치우고
물청소를 진행하였고,
비가 조금 잦아들면서
외부 견사도 청소하였습니다.
강아지 산책도 시도했지만,
비에 젖은 날씨 탓인지
산책 도중 강아지들이
스스로 견사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저는 우비를 썼지만 바람에 자꾸 벗겨져서
결국 머리카락은 다 젖어버렸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이라 봉사는
약 1시간 만에 마무리되었고,
지난번에 이 보호소에 오지 않았던 단원들이
이번에 새로 참여해주어
비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다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어
참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남양주유기견보호소



별에서온댕댕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산 속에서 고라니를 마주쳐
깜짝 놀라는 해프닝도 있었고,
센터로 복귀한 뒤 잠시 쉰 후에는
단원들과 함께 두루치기로 점심을 먹고
장화를 씻어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봉사 후 점심!
끝내는 마음은 젖지 않았다
비가 오고, 머리가 젖고, 산책이 짧아지고,
일정도 예상보다 짧게 끝났지만
이번 봉사도 여전히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봉사 중 들었던 가장 큰 생각은
“사람들이 키우던 강아지를 너무 쉽게 유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강아지들이
좁은 견사 안에 머무르고,
누군가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보호소를 찾아
청소하고 산책시키는 이 작은 행동들이
단순한 봉사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준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다음 봉사에는 맑은 날씨와 함께
더 많은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양주 유기견 보호소 단체 사진

별에서 온 댕댕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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