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간 첫 걸음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남양주청년봉사단 위브의

첫 번째 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봉사는 유기견 보호소 두 곳에서 이루어졌고,

저는 진건에 위치한

‘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위브는 올해 총 단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처음 계획했던 단일 장소 봉사가 어렵게 되었고,

임원진과 저는 급하게 한 곳을 추가로 섭외해

단원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 일정이 발대식으로부터

3주 가까이 지나서 진행되었기에,

단원들 사이에서는

“첫 봉사가 조금 늦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 말에 저 역시 깊이 공감했고,

그래서인지 이날 봉사는

더욱 긴장되고 기대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보호소는

대형견 중심의 보호소였습니다.

봉사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였으며,

활동은 강아지 산책과 견사 청소였습니다.

대형견들과의 산책은

그야말로 사람이 산책을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줄을 잡고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이 세서,

다녀온 단원들은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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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서 신난 댕댕이

그 사이 보호소 안에서는

다른 단원들이 견사에 들어가

배설물과 털을 치우고,

호스 이용해 물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깨끗해지는

공간을 보며 단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습니다.

실내 견사뿐만 아니라

실외 견사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마쳤고,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단원들 모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끝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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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사 청소

봉사가 끝난 뒤에는 금곡으로 이동해

봉사단 전체가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진건 팀이 먼저 도착해서

맛있는 두루치기를 먹고 있던 중,

수동 ‘별에서 온 댕댕’ 팀도 도착해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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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쏘는중

뜻밖의 지출(?)이었지만,

다들 웃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심을 마친 후에는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로 돌아와

봉사 중 사용한 장화를 함께 세척하고 널어두는

작업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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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세척

장화도 서로가 먼저 하겠다고

나서주는 모습 덕분에

금방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서로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은

매번 보면서도 참 감동적입니다.

좋은 시작

2025년 위브의 첫 공식 봉사였던 이번 활동은

단순히

보호소의 강아지를 돌보는 봉사였을 뿐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함께 할 팀워크와 분위기를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우선 단원이 늘어난 만큼

봉사 장소를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 점을 미리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

반성으로 남았습니다.

다행히 대리님께서

빠르게 추가 장소를 섭외해주셔서

무리 없이 봉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단원들도 그 상황을 이해하고

기꺼이 참여해 주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함께한 단원들의

태도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아지 산책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다들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임했고,

청소할 때도 몸을 아끼지 않고

활동해주는 모습을 보며

“아, 올해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나누는 순간,

장화를 함께 빨아주는 모습 속에서도

우리는 단순한 봉사단을 넘어,

서로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절반은 성공이라고 합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

2025년 위브의 시작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함께하게 될지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툴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단장으로서 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단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의미 있고 따뜻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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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건 유기견 팀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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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유기견 팀 단체 사진